사랑의 입맞춤
2014 봄바람 꽃바람
한 변호사가 어린 시절 들었던 파도소리를 들려주고 싶어
삭막한 법조단지에 ‘화이트홀’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다.
그 마음을 알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다.
그는 더 쾌적한 공연장에서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.
그 꿈은 ‘흰물결아트센터’를 탄생시켰다.
음악회가 끝났을 때 뒤에 앉은 분이 ‘참 아름답다’ 하고 말씀하셨다.
그 말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.
한때 음악을 공부하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다.
그러나 대학에 와서 난해한 곡만 멋지다 생각하고,
언제부턴가 음악회는 음악을 듣기보다
그 음악회에 나도 참석했다는 얼굴도장 찍으러 가는 곳이 되어버렸다.
하지만 오늘, 눈을 감고 음악을 느끼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
차갑게 굳어있던 마음이 녹는 것 같았다.
비로소 음악과 나의 순수한 마음을 되찾은 느낌이 들었다.
이나겸
5월 23일(금) 오후 7시 30분
5월 24일(토) 오후 4시
공연예약 02-535-7034 문자예약 010-9241-7014
V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독자·동반자 20% 할인